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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당시의 소설 생성 결과 구경해보기

LaonMoon 2025. 2. 26. 13:06

3년전에 소설 데이터를 이용해 Kogpt2 모델로 fine tuning하여 직접 생성했던 결과물들이 남아있는데, 현재는 얼마나 발전한건지 궁금해서 가져와보았다. 생성 당시에 프롬프트를 따로 주지 않았고, 모델도 그냥 continuation을 위한 모델이었으며(instruction tuning X) 따라서 그냥 문장만 던져주고 알아서 뒷 내용을 채우도록 하는 방식의 결과물이다.

 

예시 1

그래서 다시 생각하길 원하는 거야. 나는 중얼거렸다.

“그래,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알지만, 난 널 좋아해.”

“그럼 너는?”

“아니야, 그건 나도 알고 있어! 내가 왜?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어!”

“어머나… 아까부터 계속 말했잖아요..”

“이제 곧 약혼이 될 것 같으니깐요. 그럼 이제 더 이상 묻지 마세요, 아가씨….“

‘네가 내 사랑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게 뭐냐고 물으면 대답해주겠지’하는 걸로 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나에게 묻고 있었다. “내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해봐서 그런 거지-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냥 괜찮다고만 말해주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란 불가능했다. 그녀가 나와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이유도 그것뿐이었고, 어쩌면 그녀 또한 나의 마음을 모를 리가 없으니까?

그리고 만약 그가 나한테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 좋지 않기에 조금은 나아진 상태였다.


-> 오늘 아침의 일들은 모두 끝났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직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았는데요.”

“그래도요, 아가씨. 오늘은 제가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세요. 어서 들어가시죠.”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내 방으로 올라갔는데,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고 그 안에는 다른 한 명이 있었다.

“아니, 왜 왔어요? 아까부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어머나, 이게 웬일이야?”

“이거 괜찮아 보이는데..”

그는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그가 내게 물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알아…!”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물어보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해왔고, 이내 나도 모르게 입을 다물며 말을 이어 나갔지만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아, 아니에….’

그녀가 다시 한번 나에게 말해왔지만,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중, 문득 떠오른 것이 있다. 바로 지금이 그녀와 같은 날이라는 점이었다.


저택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선 묻지 않았지만, 분명 오라버니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한 질문이었으니깐! 하지만 문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나였다-―오라, 나의 아버지께서 이곳에 오신지 얼마 안 되어 나타난 마법사들 중 하나라는 것이다. 사실 이곳은 내가 처음 본 곳이었다.

“마법 대학, A 공작가의 아카데미입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이곳에서 수업을 들으시죠.”

“어머나!”

B가 내게 물었다.

“이제 곧 도착할 거예요.”

그러자 B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마치 내 생에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으로. 하지만 난 B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너를 어떻게 알아?”

“나는 네가 누구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꼭 한번만 봐주세요, 라고 말이지 않습니까?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나도 모르게 입을 열 수 있었다. ‘그러니까 너도 좀 와봐’라고 말하는 게 더 편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나를 무시하는 걸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보다 훨씬 똑똑한 C의 조수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다만 조금은 의문이 든다. C도 그렇고…. 뭐랄 것도 없는 평범한 귀족인 주제에 말이야, 뭔가를 숨기고 다니는 사람처럼 굴다니… 게다가 안경잡이는 어째서 나한테 관심이

 

예시 2 

그래서 다시 생각하길 원하는 거야. 나는 중얼거렸다.

“그래, 그건 그렇고…”

A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D은 E를 보며 말하였다.

“아니, 그럼 이쪽으로 오시지요.”

“이제 곧 출발할게요. 그리고 내일도 또 가야 하니까요!”

“어디 가요?”

혹시나 해서 물어보았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도착한 곳은 B 저택이었다. 숙소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참을 생각에 잠겨 있던 F 후작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C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낯선 얼굴로 자신을 물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처음엔 그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궁금증이 일더니 이내 입을 열며 질문을 던졌다.

‘왜?’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의문점이 커져갔고, 결국 자신의 과거를 묻는 것이 아닌 현재 자신에게 묻고 싶었던 것을 묻기 시작했으니 말이 되는 설명인가 의심스러운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오히려 자신 역시 의문을 품으며 답하기 바빴던 기억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지금의 나란 존재였다.

과거는 물론 현재의 모습까지 전부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모습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 있을 만큼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으나 정작 자신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때 당시만 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몰랐기에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는지도 모르겠어! 이제 막 성인이 된 나와 같은 느낌의 사람이라니…

.” 어째서인지 모를 착각이 들 정도로 무표정하게 말하는 그의 태도에 의문이 생겨났으나, 그래도 제법 이해가 가는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는 한 치 앞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말한 미래라면 분명 미래의 모습은 달라도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미래를 알면서도 C은 여전히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B 가의 왕녀이자, 그리고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F 후작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가 먼저 전하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전하께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그럼…”

G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은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던 전쟁. 결국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H와 I가 이끄는 기사단만이 살아남고, 또 다른 기사와 병사들이 뒤를 받쳐주며 서서히 다가오는 그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마치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치는 것 같은 아수라장이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J의 무리들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그들은 단알에 도착하기 전, 미리 준비해둔 창고를 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J은 이제 막 발을 떼기 시작한 상태였으니까’

그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K 가문 내의 중심부로 들어선 후작의 집무실이었다.

후작은 잠시 생각에 잠겼으나 이내 생각을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이제야 알게 되었군요. 전하, 폐하께서 직접 명령을 내리신 건가요?”

“아닙니다. 그저 명령만 내린 것이 아닙니까?”

“어찌되었든 현재 상황을 봐선 정말로 전쟁이 끝난다면 그때쯤이면 다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었습니다.”

L는 눈을 크게 뜨며,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였다.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전쟁에 돌입하는 것을 보며 E 역시 의외의 표정을 지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음을 부정하지는 못 했다.

또한 전쟁의 시작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상황이 아니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따르고자 했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품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때의 일을 머릿속에 그려내고자 하는 그의 생각은 변함없았다.

어쩌면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지 않은 것일지도 몰랐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은 사실일 수도 있다. 과거로 돌아가야만 할지, 혹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선택이란 것. 그것이 과연 옳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어졌다.

만약 그렇다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잊혀져 왔던 과거와 마주하게 되었을까? 그것도 누군가의 손에 의해 되살아나서였을 뿐인 죽음일지 모를 운명적인 선택을 해야 했을 때조차 그녀는 결코 잊지 못할 존재였던 걸

 

예시 3

그는 바라보았다.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부터 내일 아침까지 이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게요.”

내가 말했다.

그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내게 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하게 들렸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내게는, 그리고 그의 말대로라면 나의 머릿속에는 이미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느냐? 내가 이번에 한 말은, 내 말대로라면 나는 지금부터라도 나를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한다. 그러니 너는 나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허락해 줄 것이다. 하지만 난 네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그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의 말이 옳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그에게서 무엇을 얻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그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아니,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나의 생각이었다.

나는 그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에게,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서로의 존재란 바로 그것이다.

사랑과 우정은 결코 다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존재가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각자 자기 자신을 존중해야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또한 그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어떤 공동체를 구성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러한 공동체에 관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의미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내가 그에게 물었다.

“그럼,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위해서 말이야, 그건 네가 말하는 게 아니잖아. 난 널 사랑해.”

나는 그가 내뱉은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를 향해 웃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손을 잡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따뜻했다.

내게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이제 그는 내게로 다가왔다.

난 다시 한 번 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나에게 할 말은 없었다.

어쩌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그러자 갑자기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손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눈치채고 있는 것은 바로 그녀 자신이었다.

‘그래, 네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여전히 그의 눈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키지 않고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이다.

마치 그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이 순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에게서 멀어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부터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의 모든 것을 다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그 방법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그는 내게로 다가온다.

그는 자신의 삶을,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갈 때, 혹은 자신이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인도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삶은 더욱더 힘들게 된다.

그래도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느낀 점이라고 한다면 3년이라는 시간동안 NLP 분야에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무엇보다 아예 LLM 시대로 들어서면서 작은 모델을 tuning 하여 소설문장을 생성하는게 아니라, 이제는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 것 같다. 당연하게도 문장은 LLM에 프롬프트만 잘 주더라도 잘 생성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1) 어떻게 스토리를 잘 생성할 것인가

2) 생성한 스토리(플롯/에피소드)를 어떻게 잘 반영하여 생성할 것인가

 

이 두 가지인 것 같기도 하다.